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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diology

LVAD(Left Ventricular Assist Device) 정의, 적응증, 요양급여 기준

by 맛시 2023. 5. 23.

1. LVAD 란?

 Left Ventricular Assist Device, 좌심실 보조 장치이다. 심장이 몸 전체에 혈액을 펌핑하는 것을 돕기 위해 가슴에 외과적으로 이식되는 기계식 펌프이다. 좌심실은 산소화된 혈액을 신체의 나머지 부분으로 펌핑하는 것을 담당하는 심장의 주요 펌핑 챔버이며, 약해지거나 고장이 났을 때 LVAD를 지지대로 사용할 수 있다. 즉, 좌심실에 펌프를 연결해 대동맥을 통해 전신적으로 혈액을 보내주는 기계이다. 일반적으로 복부에 이식되는 펌프와 펌프를 외부 전원 및 컨트롤 유닛에 연결하는 드라이브라인으로 구성된다. 펌프는 약화된 좌심실의 펌핑 기능을 이어받아 적절한 혈류와 순환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아래의 사진을 통해 환자들이 어떻게 좌심실 보조 장치를 적용하는지 확인해볼 수 있다. 기계는 심실과 대동맥을 연결해주고 있고 피부 밖으로 나오는 지점은 드라이브라인이라고 표시되어있는 부분이다. 아래에 사진은 책가방이나 벨트형으로 되어있긴 한데 보통은 크로스백으로 된 가방에다사 넣어다닌다. 

 

 

LVAD-좌심실보조장치
출처: 서울성모병원

 

2. LVAD 적응증

 일반적으로 다른 치료에 반응하지 않거나 심장 이식을 기다리는 진행성 심부전 환자에게 사용된다. 심부전(Heart failure)은 심장 펌프 기능이 떨어져 혈액을 온몸에 제대로 공급하지 못하는 질환이다. 적절한 기증자 심장을 사용할 수 있을 때까지 환자의 생명을 유지하고 안정적으로 유지하면서 이식을 위한 다리로 사용될 수 있다. 경우에 따라 LVAD는 목적지 치료로도 사용될 수 있으며, 심장 이식을 받을 자격이 없는 환자에게 장기적인 치료 옵션으로 사용된다. 

 심장이식을 받아야 하는 환자는 병원에 입원해 장기기증자가 나타날 때까지 장기간 있어야 한다. 하지만 LAVD를 삽입한 말기 심부전 환자는 심장이식 때까지 집에서 생활이 가능하다. 환자의 증상이 호전되면 간단한 유산소 운동도 가능하고 가까운 곳으로 여행도 가능하다. 이식 부위에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하면 샤워도 가능하다. LVAD를 삽입한 환자의 1년 생존율은 전 세계적으로 80% 정도가 된다고 한다. 하지만 하고 싶다고 다 할 수 있는 장치는 아니다. 적응 기준이 매우 까다롭다. 

 

LVAD-좌심실보조장치

 

* 좌실실 보조장치 치료술 본인부담은 얼마..?

https://newsis.com/view/?id=NISX20180802_0000381090&cID=10818&pID=10800 

 

심장이식 보조장치 치료술 본인부담 '2억→700만원' 경감

【세종=뉴시스】임재희 기자 = 이르면 10월부터 심장이식만 기다리는 환자들이 최대 2억원에 달하는 고가시술 부담 없이 생명을 연장할 수 있도록 건강보험이 적용된다

www.newsis.com

 

  원래 최대 2억 원에 달하는 전액 비용이 들었지만 2018년부터 건강보험이 적용되어서 5%의 본인부담률만 내면 되고 700만 원 수준이다. '심장이식 대기환자 수술(BTT. Bridge to transplantation)'에 해당한다. '심장이식 대체 수술(DT. destination therapy)'의 경우는 본인부담률 50%까지 적용된다(약 7000만 원 정도).

 하지만 회복을 기대하거나(BTR. bridge to recovery) 당장 이식을 할 수 있을지 잘 모르는 경우(BTD, Bridge to decision)에는 보험이 적용되지 않는다.  

 

*  이식형 좌심실 보조장치 치료술의 금기증

  • 지속적으로 혈액투석을 하는 말기신부전
  • 비가역적 장기부전(신장, 간, 폐 등)
  • 중증 뇌손상
  • 패혈증
  • 장기적 항응고 치료가 불가한 경우
  • 말기 암 등으로 인해 장기적 생존이 제한적인 경우

*  LVAD 기타 승인 조건

  • Social worker evaluation(caregiver worker evaluation, family support, financial support)
  • Psychological evaluation(ability to manage by self, mental health illness, medication adherence)

 현재 LVAD는 3세대까지 나왔는데 ABBOTT 사의 Heartmate 3를 대표로 한다. 2000년대 초반부터 국내에서 시행된 1세대 제품은 크기가 너무 크고 복잡한 구조와 작동으로 장치가 고장 나거나 불량이 많았다고 한다. 그래서 2년 내 이식환자 사망률이 거의 80%에 달했다고 한다. 기존 1세대에 비해 크기가 작아지고 기계적 부작용을 줄인 2세대 LVAD가 그다음에 나왔다. 2세대는 메드트로닉사의 HVAD가 대표적이다. 해외 데이터에 따르면 1세대 LVAD는 2년 생존율이 20%였지만 2세대의 경우 60%까지 생존율이 올랐다. 2014년부터 현재까지는 3세대 LVAD를 사용하고 있는데 이는 2년 환자 생존율이 거의 80%까지 육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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