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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diology

비대성(비후성) 심근병증(Hypertrophic cardiomyopathy)

by 맛시 2023. 12. 10.

 비대성 심근병증(HCMP, Hypertrophic cardiomyopathy) 좌심실 벽이 두꺼워지는 근육 이상 질환입니다. 

 

1. 원인

 대부분 유전적 결함으로 발생하고 자연적 유전자 돌연변이나 유전된 결함입니다. 

비후성 심근병증
출처: 서울아산병원

2. 증상

 호흡곤란, 흉통, 기절(실신), 심계항진 등이 있습니다.

 역시나 심부전의 증상이 발생하는 것인데 운동 시 호흡곤란, 피로감,  Orthopnea(기좌호흡-앉아서 몸을 굽히지 않으면 숨쉬기 힘듦), 발작성 야간성 호흡 곤란(PND; paroxysmal nocturnal dyspnea)이 있습니다. 

 흉통은 좌심실의 미세혈관 이상에 의한 허혈 때문에 발생합니다. 

 

3. 진단

 95% 이상의 환자에게서 심전도 이상이 보입니다. ST-T 변화, 깊고 얇은 Q파, 깊은 T파 역위 등을 볼 수 있습니다.

 가장 중요하고 유용한 검사는 역시 심장초음파 검사입니다. 심장 초음파를 통해 특징적인 비대칭적 심실중격 비후나 심첨부 비후가 관찰되고 승모판막의 수축기 전방 이동과 그로 인한 좌심실 유출로의 폐색, 승모판 역류증 같은 소견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좌심실 기능을 평가합니다. 이 외에도 심장 MRI나 CT 검사로 진단에 도움을 받습니다. 

 

4. 치료

 베타차단제나 칼슘 통로 차단제를 사용하여 심장 수축력을 감소시킵니다. 이를 통해 심장이 혈액으로 더 잘 채워지고 혈액이 더 잘 흐르도록 합니다. 

 두꺼워진 심장 근육 일부를 제거하기 위해서 혈류를 개선할 수 있습니다. 근육절제술(심근절제술)을 통해 좌심실 유출로 폐색을 완화하여 심부전 증상을 줄일 수 있습니다. 수술 예후는 좋지만 보통 증상이 없는 환자에게 잘 시행하지는 않습니다. 

 비후성 심근병증은 젊은 사람에서 급사의 가장 흔한 원인입니다. 급사를 예방하기 위해 급사 위험성이 높다고 판단되는 경우 이식형 심장율동전환 제세동기를 삽입하기도 합니다. 

 

5. 예방/ 생활가이드

 꾸준한 약물 치료를 해야 합니다. 젊은 운동선수들에게도 발견되는 질환입니다. 운동을 많이 하면 심장도 일을 더 많이 하기 때문에 근육이 커집니다. 비대성 심근병증이 있는 환자분들에게 과도한 운동은 삼장의 부담을 증가시켜 급사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과도한 운동은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저염식, 체중관리를 통해 증상을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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