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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diology

심근염 증상, 원인, 치료

by 맛시 2023. 7. 17.

 심근염(Myocarditis)은 말 그대로 심장 근육 조직에 염증이 일어난 것입니다. 이 염증은 심장 근육 전체에 퍼지거나 일부에만 국한될 수 있습니다. 이번 코로나 사태로 심근염에 대한 뉴스를 많이 접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코로나 확진이나 코로나 백신 부작용으로 급성 심근염이 발생할 수 있었습니다. 그럼 심근염은 무엇인지 그리고 원인과 치료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심근염
출처: 질병관리청

1. 원인

 감염성 또는 비감염성으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원인을 모를 때도 있는데 그것을 특발성 심근염이라고 합니다. 바이러스성 감염이 가장 흔히 발생합니다. 파르보바이러스 B19나 헤르페스 바이러스 6이 있었는데 요즘은 코로나 바이러스(SARS-CoV-2)로 유발되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습니다. 이 외에 세균성으로는 디프테리아가 가장 흔합니다. 디프테리아는 겨울에 유행하는 것으로 환자와 접촉했을 때 감염될 수 있습니다. 비감염성 원인으로는 알코올이나 코카인, 자가 면역 질환, 사코이도증 등이 있습니다. 역시나 mRNA 기반 COVID-19 예방 접종 후에 발생할 수 있는데 드물기는 합니다. 약물로 인한 심근염은 과민성 심근염이라고 합니다. 
 

2. 증상

 심부전이나 심박동 이상을 느낍니다. 드물게 심장 근육이 손상되면서 부정맥이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피로, 숨 가쁨, 부종 등이 있습니다. 일부 사람들은 실신하기도 합니다. 심근염과 함께 심낭 염증이 발생한 경우에는 흉통이 발생하고 기침이나 호흡, 음식 삼키키, 가슴 움직임에 의해 악화됩니다. 감염성 심근염 환자의 경우 열이나 근육통 같은 감염 증상을 보일 수 있습니다. 혈액이 정상적으로 움직이지 못해 혈액이 응고된다면 혈전이 형성되어 심장마비나 뇌졸중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3. 진단

 EKG, 피검사(염증 수치, 백혈구 수치, 심근효소수치 상승여부), 심초음파(심장 기능 평가), 심장 MRI(심장 구조와 심장 근육 부종 확인) 등이 있습니다. 환자의 35%는 흉통을 호소하기 때문에 심근경색이나 관장동맥질환을 배제하기 위해 관상동맥조영술이나 관상동맥 CT 검사를 시행합니다. 관상동맥조영술은 침습적인 검사라서 CT로 검사하면 좋지만 CT는 심박수가 75회/분이상이면 검사하기 어렵습니다. 대게 급성 심근염일 경우 심박수가 빠른 경우가 많아서 CT는 제한적입니다. 
 

4. 치료

 심부전 증상이 동반되기 때문에 증상 완화를 위해 이뇨제 및 질산염 약을 사용합니다. 대게 부정맥이 있기 때문에 부정맥에 대한 치료도 함께 합니다. 심근염 자체에 대한 치료로 현재까지 성공적인 치료법은 없어 증상 조절 및 합병증 예방 등 지지적 치료를 시행합니다. 통증도 동반되기 때문에 통증 조절 또한 중요한 치료 중 하나입니다. 감염으로 인한 심근염인 경우에는 항생제를 사용하고 약물이나 독소가 원인인 경우에는 원인 물질을 중단하고 코르티코스테로이드를 투약합니다. 사르코이드증으로 인한 심근염도 있는데 이때도 코르티코스테로이드 치료를 합니다. 
 
 증상이 호흡곤란, 열, 근육통, 피로 등 감기 증상과 비슷합니다. 초기에 감기로만 생각해서 진료가 늦어진다면 예후가 나빠질 수 있으니 이러한 증상이 지속된다면 꼭 병원을 방문하여 정밀검사를 시행해 보시길 바랍니다. 특히 감기와는 다르게 흉통이 환자분들 중 35% 이상을 차지하기 때문에 심근경색이나 관상동맥질환만 의심하기보다는 심근염도 의심해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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